구시의 도시브랜드인 '메디시티 대구'가 2015년부터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의료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 시상하고 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0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소비자 조사 결과 메디시티 대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도시를 묻는 브랜드 선호도에서 타 도시를 크게 앞섰고, 마케팅 활동 등에서도 우위를 선점, 대상에 선정됐다. 이런 수상의 영광은 대구시가 그동안 의료산업 육성에 공을 들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2009년 의료산업을 미래먹거리로 정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의료기업, 그리고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의료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으로 메르스·사드 등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2016년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관광객 2만명 유치에 성공했다. 의료기술적인 측면에서도 2017년 2월에는 국내 최초 팔이식 수술 성공을 통해 대구 의료기술의 우수성과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을 국내외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메디시티 대구'가 지금과 같은 명성을 얻게 된 요인 중 하나는 '메디시티 대구협의회'다.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대구지역 5개 보건의료단체와 7개 대형병원, 의료기기협회, 첨복재단 등으로 구성된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대구시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단단한 의료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갖췄다.
그 덕분에 코로나19 사태에서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의료계와 시민들이 똘똘 뭉치고 드라이브스루 검사, 생활치료센터, 전화 주치의 등 다양한 창의적 대응 방역 대책을 만들어 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현재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시는 지금까지 쌓아온 의료도시의 강점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헤쳐나가고 있다"며 "6년 연속 대상 수상에는 지역 의료기관, 산·학·연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메디시티 대구'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